태아 30주만 지나면 “기억해요” 단기 기억 형성돼

2009.07.23 00:00:00

태아 30주만 지나면 “기억해요”

단기 기억 형성돼

 

태아의 단기기억이 30주 만에 형성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아동발달(Child Development)’ 최신호에서 임신여성 93명을 대상으로 진동과 소리를 혼합한 음향진동자극장치를 이용한 기억력 실험을 실시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태아가 30주 됐을 때부터 2주 간격으로 ‘음향진동자극장치’를 태아의 다리가 위치한 임신부의 복부 위에서 30초마다 1초씩 작동시키고 태아가 이 자극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을 때까지 얼마 동안 몇 번이나 반응하는지 관찰했다.


이 실험을 통해 30주의 태아의 단기기억 지속시간이 10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34주의 태아는 저장한 정보를 4주 동안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극이 학습의 한 형태라고 설명하고, 태아가 자극에 반응을 보이다가 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태아가 자극에 습관화 돼 자극을 안전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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