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식습관 통제 되레 뚱보 만든다

2009.08.27 00:00:00

아이 식습관 통제 되레 뚱보 만든다

 

부모가 과도하게 아이의 식습관을 통제하면 비만의 위험이 오히려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데일리는 지난 14일 스테파니 앤즈먼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교수 연구팀이 ‘소아과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흔히 부모가 아이의 식습관에 무관심할 경우 비만이 올 것이라고 여겨지는 것과는 달리 아이의 식습관에 심하게 간섭할 경우에도 아동비만을 불러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5세 여자아이 197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 부모의 특정 음식에 대한 제한정도, 부모의 체질량 지수, 소득, 교육수준, 아이들의 자제력 등을 분석하고 10년간 몸무게와 체질량지수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식습관을 철저히 통제하는 부모의 아이들의 경우 그들의 부모가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한다는 인식이 비만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앤즈먼 교수는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과자, 패스트푸드 등 음식들에 대한 접근 자체를 막는 행동은 그 과자를 더 먹고 싶게 만들어 비만 위험을 오히려 더 증가시킬 수 있다”며 “부모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선택할 기회를 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식습관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정일해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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