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료 맞아? 인공감미료 되레 살쪄

2009.09.17 00:00:00

다이어트 음료 맞아?
인공감미료 되레 살쪄


다이어트 음료가 살을 더 찌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지난 3일 인공감미료가 든 다이어트 음료가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하고 살을 찌게 만든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공식품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무칼로리 식품이나 음료라도 인공감미료가 함유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소라야 쉬라지 비치 영국 리버풀대학 교수팀은 인간과 동물의 장에 있는 단맛 수용체가 포도당 흡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단맛 수용체가 설탕이든 인공감미료든 간에 단맛을 느끼면 활성화 돼 음식 속에 들어 있는 당분을 흡수하라는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이어트 음료는 대부분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며 작은 창자 속의 단맛 수용체가 설탕과 인공감미료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공감미료가 단맛 수용체를 자극해 음식 속의 당분 흡수가 더 많아져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쉬라지 비치 교수는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이 든 음료나 음식을 피하고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지만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며 “인공감미료 섭취보다는 설탕, 꿀, 포도당과 같은 안전한 천연 단맛을 조금씩 먹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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