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육+바비큐 전립선암 ‘최악’

2009.11.16 00:00:00

적색육+바비큐
전립선암 ‘최악’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적색육을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적색육이나 적색육을 이용한 가공육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전립선암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진행성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0~71세 사이의 남성 17만5000명을 대상으로 어떤 종류의 육류를 어떤 방식으로 먹는지를 9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상위 20%의 그룹이 하위 20%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평균 12%, 진행성 전립선암 발생률은 3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색육을 고온으로 석쇠에 굽거나 바비큐를 해 먹는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닭고기와 같은 백색육이나 백색육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전립선암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시미 신하 박사는 “적색육을 고온에서 구워 먹는 것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와 이환방향족아민이 생성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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