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10.02.15 00:00:00

AGD…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2007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래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통합전문치과전문임상의(AGD)제도에 대한 경과조치가 지난 3일 열린 이수구 협회장 기자회견에서 공식 발표됐다. 오는 3월부터 전 회원에게 3년간 기회를 주는 것이다. 물론 모든 지원자는 협회 가입 및 회비 납부 등 치협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만 지원가능하다.


치협은 AGD 자격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회원 ID카드 및 RF전자카드제를 도입하여 교육시간 엄수 및 출결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충 대충 시간만 채우면 받는 자격증이 아닌 제대로 공부해야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그만큼 AGD자격증이 부여하는 의미는 개원의들의 임상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자격증을 받은 개원의와 그렇지 않은 개원의간의 실질적인 특별한 차이를 주고자 하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 5년마다 자격증을 갱신토록 제도화하기도 했다.


물론 이 제도를 이수했다고 해서 진료수가가 공식적으로 인상되어 경영상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양질의 진료를 향한 개원의의 노력은 결국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게 되며 이로 인한 경영상의 이득은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마련이다. 수입을 위해 동료 선후배간의 마찰도 불사하며 지나친 상업적 마케팅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보다 환자를 위한 질적 노력을 통해 수입은 부수적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경쟁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치과계 자체의 노력이 필수다. 우선 이 제도에 대한 회원들의 깊은 인지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만연하는 고액의 사교육보다 이 제도의 교육이 더 실효성이 높아야 한다. 또한 개원의들이 이 자격을 취득함으로써 얻는 자부심과 실질적인 임상실력의 업그레이드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로 이 제도가 갖는 의미와 필요성을 알려야 한다. 전문의와 다른 차원에서 출발한 제도이기에 부단한 홍보가 필요하다. 국민들이 이 자격증이 갖는 의미를 인식할 때 더욱 더 빨리 이 제도는 자리잡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 개원의에게도 기회는 열렸다. 경과조치 기간 중 모든 회원들이 환자에 대한 양질의 진료를 함양시키겠다는 자세로 이번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DF보기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