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금연·운동하면
암 40% 예방 가능”
전체 암의 40% 가량은 금주 및 금연, 규칙적 운동 등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국제암연맹(UICC)이 최근 밝혔다.
국제암연맹이 지난 4일 암의 날을 맞아 공개한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와 일반인의 노력으로 암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고 런던 발 AP통신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암의 21%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유두종바이러스(HPV)나 위암과 간암의 원인이 되는 간염에서 발생한다며 관련 백신 접종을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UICC는 “백신 접종이 서방 국가에서는 쉽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전 세계 자궁경부암 사망의 80% 가까이가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서방국가에서 흔한 폐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등은 생활양식만 바꿔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금연, 금주, 식사 조절 및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