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회원과 국민위한 제도다

2010.03.04 00:00:00

AGD, 회원과 국민위한 제도다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제도가 본격화 되자 경과조치와 관련 기존 개원의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불과 며칠 동안 벌써 수백 명이 지원한 상태다. 그러나 아직 일각에서는 이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들에게 이 제도의 의미를 다시 짚어보길 권한다.


AGD제도는 우리나라 의료계에 하나의 획을 그을만한 치과계만의 역작이다. 현행 제도는 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및 의대(의학전문대학원)를 졸업하고 전문의 과정을 곧바로 가거나 막바로 개원해야 한다. 남자 졸업생 일부는 공중보건의나 군의관 등으로 병역의무를 한 후 개원을 하는 절차를 갖게 마련이다.


문제는 치과계의 경우 대체로 800여명의 졸업자 가운데 전문의 과정에 약 300명이 진출하고 나머지 600여명 중 공보의나 군으로 가는 일부 남자 치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개원절차를 밟는다는 점이다. 여자 졸업생들도 개원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전문의 과정을 갖지 않고 직접 개원할 경우 임상경험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바로 이 점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직접 개원해서 오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신규 치의들은 페이 닥터를 거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AGD제도는 바로 이러한 신규 치의들을 위해 시작된 제도다. 전문의 과정을 밟을 신규 회원은 그 길로 가고 슈퍼 GP로 성장할 신규 치의들은 바로 이 제도를 밟으면 된다. 2년 과정 동안 슈퍼 GP로서의 실력을 쌓고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AGD 교육은 철저하다.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제도를 도입해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치과계도 이 제도를 통해 회원들의 실력을 함양시켜 나가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경과조치는 바로 이 제도에 의해 AGD자격을 취득한 회원들이 배출되기 전에 기존의 개원의들에게도 똑같은 기회를 주려고 하는 한시적 조치다. 취득여부는 전적으로 개인의사이지만 이러한 제도의 의미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회원 자신과 국민을 위해 양질의 의술을 배우는 시스템을 비난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보다 많은 회원들이 치과계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 것으로 확신하는 이 제도에 적극 참여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먼저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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