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구상, 사이버대학

2010.04.01 00:00:00

또 하나의 구상, 사이버대학


지난 25일 열린 지부장회의는 매우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 그동안 전국시도지부들 가운데 일부 지부에서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들을 전달해 왔지만 이날 대부분의 지부장들은 AGD제도 취지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았다.


상당수 지부에서는 오히려 이번 AGD 경과조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이 제도가 향후 집행부가 바뀌어도 지속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단지 추진 과정에서 좀 더 지부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전달하기는 했다.


그 소통부재의 하나가 일각에서 치협이 AGD 경과조치를 통해 돈벌이한다고 비판하는 것이었다. 이날 이수구 협회장은 AGD 경과조치에 대한 이러한 비판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는 자리에서 AGD제도에 대한 또 하나의 구상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향후 AGD제도를 시행하면서 남는 잉여금이 있다면 이를 치협 홈페이지 내 ‘사이버대학’ 개설에 쓸 것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사이버 대학’은 AGD자격 취득자에게 제공되는 또 하나의 공부방으로 진료현장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사이버 대학에 들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구체화하려면 좀 더 검토 작업이 필요하지만 AGD제도를 한층 보완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한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온·오프라인으로 AGD제도가 진행될 때 현재 개원의들이 많이 찾고 있는 값비싼 사교육 시장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은 이수구 협회장이 이 제도를 추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안중의 하나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취지와 방향에 대해 회원들이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집행부가 좀 더 노력해서 홍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제도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자유지만  적어도 기회를 잃는 회원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도는 없지만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제도는 있기 마련이다. 집행부의 분발을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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