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새로운 변화…면학 열풍

2010.04.05 00:00:00

AGD 새로운 변화…면학 열풍


치과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했던 보수교육을 비롯한 학술대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종전에는 상당수 회원들이 보수교육 관련 세미나와 학술대회 등에 출석점검만 하고 강연에는 등한시해 왔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이같은 모습들이 없어지고 있다.


그 원천은 바로 두가지 변화 때문이다. 첫 번째는 시스템의 변화다. 치협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제도를 실시하면서 지난달 7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먼저 AGD 필수교육을 실시했을 때 강연을 필히 듣도록 처음으로 시스템화한 것이 있다. 바로 RF카드다. 바로 이 시스템으로 인해 입퇴실 체크가 정확해 지면서 강연장 분위기가 달라졌다.

또 하나는 강연 내용의 업그레이드다. 아무리 시스템으로 회원들을 강연장 안으로 잡아 둔다고 해도 강연내용이 부실하면 회원들의 집중도는 떨어질 것이고 이는 강연장 분위기 전반을 망칠 수 있다. 그러나 강연내용이 실용적이고 충실한 탓에 참석한 회원들의 면학 열기는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AGD 오피니언 리더 교육 때도 참석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얘기가 공부다운 공부를 한 것 같고 강연내용도 매우 좋았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당연히 예전부터 이랬어야 했는데 그동안 그렇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기에 가슴에 더 와 닿았을 것이다.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열린 보수교육 미필자에 대한 보충교육 때도 이같은 열기는 이어져 갔다. 종전과 달리 양일간 약 350여명이 교육을 받으면서 강연장을 이탈하는 회원이 거의 없었으며 강연장 열기도 대단했다. 이러한 영향은 AGD제도를 가동하면서 일어난 매우 긍정적인 변화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교육열풍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 그리고 전통이 돼야 한다. 의료계 중 어느 단체도 이같은 변화를 이끈 단체는 없다. 치과계가 시작한 이같은 면학 열풍은 앞으로 의료계 전반에 걸쳐 확산돼야 한다. 그러길 바란다. AGD제도로 시작된 이 변화는 치과계 자체뿐만이 아니라 국민에게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다. 공부하는 의료인이라면 ‘신뢰’가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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