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마시면 관절염엔 ‘약주’

2010.04.05 00:00:00

조금씩 마시면
관절염엔 ‘약주’


약간의 음주가 류머티스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관절염과 류머티즘(Arthritis and Rheumatism)’ 최신호에서 알코올 섭취가 류머티스관절염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2908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이들의 음주습관을 분석한 결과 소량 또는 적당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환자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환자에 비해 관절손상의 진행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사람의 경우에는 오히려 관절손상의 진행정도가 더욱 빠르게 나타났으며, 환자들의 연령이나 흡연여부, 유병기간, 치료제 투약여부 등은 알코올의 이러한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악셀 핑크 박사는 “알코올과 관절손상 지연 사이의 연관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이는 알코올 섭취량의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험군 중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은 남성환자가 27%인데 비해 여성환자가 14%로 적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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