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로 미가입 회원 대거 지원

2010.04.15 00:00:00

AGD로 미가입 회원 대거 지원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제도가 실시되자 또 하나의 긍정적인 효과가 드러났다. 지금까지 AGD를 신청한 회원 가운데 그동안 지부에 가입하지 않았던 회원 약 700여명이 이번 기회에 지원하거나 지부에 가입한 사실이다.


각 시도 지부마다 회원 관리에 고민을 안 해 본 지부가 없었을 것이다. 지난 2월 현재 미가입 회원인 소재불명이 7228명으로 전체 면허취득 회원 2만4735명 가운데 약 29%나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개원하면서 미가입한 회원은 약 3200여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본지기획으로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환자를 보면서 가입하지 않은 회원의 수가 이 정도다.


특히 신흥 도시에서 개원하는 회원들이 미가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도 용인의 경우는 최악이었다. 그러나 이들 미가입 회원들은 개원하면서 가입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페이 닥터로 근무하기 때문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했다. 이유는 많았다. 지부 가입시 거액의 가입비가 신참개원의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거나 페이닥터의 경우 다른 지역에서 개원할 수도 있는데 굳이 현재의 지부에 가입비를 낼 수 없는 등 속사정도 다양했다.


더욱이 경기가 침체일로 일 때는 개원하기도 어려워 페이닥터로 남는 회원들이 상당수여서 이들이 전체 미가입률을 높여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치협이나 지부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치과의사가 되면 협회에 가입토록 돼 있으면서도 이렇게 여러 이유로 가입하지 않은 이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거나 관리할 방법이 마땅히 없어 그저 가입 권유만 할 정도였다.


이렇게 억지로 되지 않았던 미가입회원의 가입문제가 AGD제도 실시로 인해 어느 정도 해결된 것이다. 개원 중이면서도 미가입 회원인 3200여명(추정치) 가운데 20%이상인 731여명이 가입했다는 것은 제도시행이 가져온 순기능이 아닐 수 없다.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단순하게 숫자로만 성과라고 할 수 없겠지만 현재 일부 지부에서는 이들 미가입 회원들의 가입 현상에 대해 매우 고무되고 있다. 이번에 미가입 회원의 가입현상은 강제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AGD제도가 가져온 이런 순기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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