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출마자에 힘을 모아주자

2010.05.24 00:00:00

6·2 출마자에 힘을 모아주자

 

6·2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결과에 따르면 의료계 인물의 출마는 기초단체장에 17명, 광역의원에 14명, 기초의원에 12명, 비례대표(광역, 기초)에 13명 등이 각각 입후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입후보한 치과의사의 경우는 6명이다. 우근민 명예회원까지 하면 7명이다. 의사는 10명, 약사가 35명, 한의사가 6명 출마했다. 치과계로서는 지난번 지방선거에 비하면 출마 인원은 줄었다. 그러나 이들이 모두 기대대로 모두 당선된다면 그리 적은 수는 아니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6명의 회원과 1명의 명예회원은 각기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무소속 등 다양한 소속으로 나오고 있다. 치과계 입장에서는 어느 정당이든 간에 이들의 선전을 바라며 최선을 다해 모두 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풀뿌리 정치라고 할 수 있는 지방선거는 각 지역사회에서 직접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주는 인물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국민들의 관심도가 점점 떨어지기는 하지만 내가 내는 세금을 이들이 꾸려나간다고 생각하면 아무나 당선돼도 상관없다고 하기 어려워진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풀뿌리 정치를 시작한 것은 16년 전이다. 그동안 수많은 이들이 지방 선거에 도전했다. 치과의사들도 상당수가 뜻을 두고 지방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들 가운데는 김현풍 전 강북구청장처럼 두 번이나 구청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들도 있다.


처음에는 종종 치과의사가 왜 정치판에 끼어드나 하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치과의사가 행정을 알면 얼마나 아는가 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의사, 한의사, 약사 등과 함께 이러한 시선들을 깨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았다. 김 전 강북구청장처럼 그동안 당선된 의료인들의 활약이 다른 분야 출신보다 훨씬 나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번 풀뿌리 정치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나서지는 못했지만 다시한번 치과계 힘이 필요할 때다. 이들이 각 지역에서 선한 정치, 선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치과계가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 6월 2일 이후 출마한 이들 모두의 환한 미소를 기다리며 치과계의 응집력을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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