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클수록 치매 속도 느리다

2010.07.26 00:00:00

머리클수록 치매 속도 느리다
죽은 뇌세포 적고 인지기능 높아


머리가 큰 사람은 치매에 걸려도 진행속도가 느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서 사람의 머리 크기와 노인성 치매의 진행속도와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노인성 치매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머리둘레를 재고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죽은 뇌세포가 어느정도 되는지 측정했다. 또한 인지기능 테스트를 함께 진행해 이들의 기억력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머리둘레가 큰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죽은 뇌세포가 적고 인지기능 테스트의 성적도 현저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로버트 페르네츠키 박사는 “머리가 크면 뇌 손상을 보상하는 뇌의 예비능력도 그만큼 크고, 예비능력이 크면 치매와 같은 질병으로 발생하는 뇌세포 손실에 대한 대응력도 크다”며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뇌의 크기 못지않게 식습관 등 생활습관도 치매진행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기에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뇌의 성장이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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