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관리, 개개 치과도 주의를

2010.07.29 00:00:00

감염관리, 개개 치과도 주의를


병의원 내 감염 관리 문제는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단골메뉴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다시 공중파 방송을 탄 치과병의원 내 감염보도는 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여과 없이 보도하는 등 다소 문제성이 있었지만 다시금 이슈로 부각되어 치과계가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더욱이 이 감염관리 문제는 해당 방송국이 2006년 이슈화시켰던 것을 재점검 하는 차원에서 취재한 것으로 액면 그대로 보면 마치 자신들이 방송으로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치과병의원들이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보여주려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다수 치과병의원들이 감염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멘트는 간단히 있었지만 전체 맥락에서 보면 여전히 상당수 치과병의원들이 감염대비를 소홀히 하는 것처럼 보였다.


치협은 이 방송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치의권회복위원회를 열어 방송내용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이번 방송내용이 대다수 치과의사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항의공문을 최근 보내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체 치과의사들에게 다시한번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치과의료기관 내 감염관리에 대한 핵심적인 숙지사항을 정리, ‘감염관리 지침’을 다시 만들기로 했다. 이는 이미 2007년에 제작 배포한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프로그램’ 책자내용 중 핵심사항만을 요약 정리키로 한 것이다. 또 이를 포스터로도 제작, 진료실 내 부착토록 하는 등 실질적인 대 회원 홍보에 착수했다.


아울러 치협은 제대로 된 감염 관리를 위해서는 치과의료기관 개개별 노력만으로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제도적 관점에서 풀기 위해 민·관·치과계가 모인 ‘감염관리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즉 감염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 보험수가에 감염관리 비용을 반영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렇듯이 치협은 감염관리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곧바로 대언론, 대정부, 대회원 대응책을 실천에 옮기고 있었다. 그러나 감염관리에 있어 가장 핵심은 치과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의식이다. 정책적 보완책은 치협이 노력할 수 있지만 진료실 내 감염관리는 개개 치과병의원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감염관리에 대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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