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국, 치과계가 선도

2010.08.19 00:00:00

글로벌 한국, 치과계가 선도

 

치협이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연계해 콩고 의료인들을 초청한 것도 이수구 협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듯이 치협이 앞장서서 개도국 의료인들을 초청 연수시키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치협은 이미 지난해 글로벌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이러한 운동에 앞장서 왔었다. 이번에 바텍의 협력으로 중국, 몽골, 스리랑카, 라오스 등지에서 치과의사 13명을 초청 연수시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지원센터에서 노력한 결과다. 바텍에서도 지난 11일 치협과 해외치의연수프로그램 지원 협약식을 갖고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국 치과계의 인식과 아울러 한국 치과산업의 인식을 세계에 심어놓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스런 결정이었다.


이수구 협회장은 글로벌지원센터를 만들 당시 개도국 치과의사 등 그 나라의 오피니언 리더층을 적극 초청해 연수시킨다면 그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머지않아 개도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 친한파 인사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치과계 뿐 아니라 의료계나 기타 각 분야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많이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한 적이 있다.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발상이었다. 원천적인 친 한국 인사들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고 그 결과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친 한국제품을 선호하는 국가가 많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사실 이러한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은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활용해 오던 방식이다. 우리나라도 개도국 이었었다. 물론 현재도 계속 이어지지만 개도국 당시에는 이러한 지원 교육 또는 연수 프로그램이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아울러 친 서방파 인사들이 많이 생겨난 것도 사실이었다.


이제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장기적인 세계화에 눈을 떠야 한다.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하고 있지만 의료계 역시 보다 전폭적으로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을 양산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번 연수에 7개 치대 및 치과대학병원이 동참했다고 한다. 한국 치의학의 선진학문과 기술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치과계가 앞장서서 시작한 이러한 글로벌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의료계 전반, 사회 전반으로 계속 퍼져나가길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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