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대표단 활약 기억해 줘야

2010.09.09 00:00:00

사설
FDI 대표단 활약 기억해 줘야


지난달 30일부터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은 연일 분주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축적된 피곤도 마다않고 각종 회의와 행사를 다니며 한국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FDI 총회는 한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총회다. 이번 총회에서 바로 2013년 총회 한국유치가 결정 나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 결정 났어야 했던 것이지만 당시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 총회로 미뤄졌던 것이다. 이번 총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의 일정은 그래서 바쁘다. FDI 임원진을 비롯해서 각국 대표단들 간의 교류를 위한 발걸음이다.


한국은 이미 잘 알려진 나라이다. 매년 코리안 런천을 하고 있으며 이미 윤흥렬 고문이 FDI 회장을 역임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회 유치나 임원진출은 각국간의 정치적 역학관계가 많이 좌우한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잘 알려져 있는 한국이라도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약점은 FDI에 깊숙이 간여해 온 인물이 아직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윤흥렬 전 FDI 회장을 이어갈 국제통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문준식 전 국제이사가 Communication & Member Support 위원회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이번에 위원회 위원으로 도전하는 박영국 국제이사와 박선욱 국제위 간사도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해야 FDI 내에서의 한국의 입지가 어느 정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분주하게 뛰어 다니는 한국 대표단은 바로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FDI 유치를 통해 다시한번 한국을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으려 하는 것이다. 3일 현재 아직 어떻게 결정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적어도 다른 어느 나라에 비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확실하므로 최종 결정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때로는 피를 말리는 시간도 있었다. 매일 매일 들려오는 정보들이 한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결정을 봐야 한다. 그 결정이 어떻게 나든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들의 이번 총회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는 한국 치과계가 반드시 기억해 주어야 할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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