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FDI 총회 한국 유치 유력

2010.08.30 00:00:00

사설

FDI 총회 한국 유치 유력

  

오늘부터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가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다. 이번 FDI 총회에서 2013년 FDI 총회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그러기에 이번 FDI 총회는 한국 대표단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가 아닐 수 없다.


현재까지는 2013년 개최지로 한국이 유리한 것은 확실하다. 수 년 전 처음 고 윤흥렬 FDI 전 회장이 추진한 2013년 대회 유치는 이수구 협회장에 이르러 FDI 차기회장 및 사무총장 방한, 외교통상부 라인 및 각국 대사 지원 협조 등 매우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유치활동으로 거의 한국유치가 기정사실화 됐었다.


2013년 대회 개최지는 사실 지난 5월에 열린 FDI 이사회에서 결정됐어야 했다. 그러나 당시 유럽 화산 폭발로 항공 운항이 전면 중지 또는 지연되자 이사회에 상당수 임원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져 결정을 미룬 것이다.


홍콩 등 수 개국이 유치 신청을 했지만 가장 유력한 점수를 땄던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 유치는 가장 유력한 상황인 것만은 틀림없다. 하지만 그동안 어떤 변수가 생겼는지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유치를 신청해 왔던 국가들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고 보면 이번 브라질 총회는 마지막 최대의 홍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리안 런천에 주 브라질 한국 대사까지 참석할 예정이어서 한국 홍보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대표단은 호랑이가 연약한 토끼를 잡을 때 전력질주 하듯이 온 힘을 다 기울여 유치에 낙점이 찍힐 때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국제치과제조자협회(IDM)에서도 최근 한국이 경쟁국보다 전시 여건 및 경험 등이 우수하다며 한국 개최를 지지하고 나서 한국으로서는 든든한 후원자가 생긴 셈이다. IDM에서 이러한 의견을 명확하게 낸 것으로 봐선 기대를 충분히 해도 될 듯 하다.


만일 이번에 대회 유치가 성공한다면 지난 1997년에 FDI 총회를 개최한 이래 무려 15년만에 쾌거다. 당시 고 윤흥렬 치협 고문이 결국 FDI 회장으로 당선 됐듯이 이젠 또 다시 한국인 회장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 봐야한다. FDI 내 각종 위원회에서부터 발을 들여 놓고 차근차근 올라가야 한다. 물론 일본처럼 치협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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