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환자 1~2잔 술 ‘약주’

2010.12.06 00:00:00

신장이식환자 1~2잔 술 ‘약주’

  

신장이식을 한 환자에게 1~2잔의 술은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최근 열린 ‘미국신장병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연례회의’에서 신장이식환자는 금주를 해야 한다는 기존 학계의 입장을 뒤집어 하루 한 두 잔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 600명의 건강기록을 7년에 걸쳐 추적조사한 결과 하루 한 두 잔의 술을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과 사망률이 각각 67%와 4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장 이식 후 7년 사이에 사망한 환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이 26%, 가끔씩 마신 사람이 24.5%, 지나치게 많이 마신 사람이 25%인데 비해, 하루 한 두 잔 술을 마신 사람은 사망률이 15.7%에 그쳤다.


카미아르 칼란타르 자데 박사는 “지난 20년 동안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가벼운 알코올 섭취가 당뇨병, 심장발작, 조기사망 등의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장이식 환자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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