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하면 ‘만사 OK?’
낙관적 결정 내리기 쉬워
수면이 부족하면 낙관적인 결정을 내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심리학-신경과학과 연구팀이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서 사람의 수면량이 뇌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22세의 건강한 성인 2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잠을 푹 잔 다음날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다음날 아침에 각각 경제적인 결정을 내리는 몇 가지 문제를 주고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관찰했다.
실험결과 수면이 부족한 날에는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는 뇌부위가 활성화되는 반면,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는 뇌부위의 활동은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노드 벤카트라만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가 수면부족이 어떤 결과를 예상하는데 있어 비관론보다는 낙관론 쪽으로 판단을 치우치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