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수치 보면
유방암 예후 보인다
유방암 환자에게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소속 루크 페폰 박사는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55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 1년 동안 혈중 비타민D를 측정하고 예후를 평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달 30일자로 보도했다.
연구진은 암의 진행 정도, 폐경 여부, 유전자 발현 등의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32mg/mL 이하인 환자의 경우 유방암 예후를 예견하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생물학적 표지들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페폰 박사는 “비타민D의 혈중수치와 유방암 예후 사이의 생물학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이 결과는 유방암 환자의 혈중 비타민D 수치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