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행동 치료, 치과 공포증 없앤다

2011.10.03 00:00:00

인지 행동 치료  치과 공포증 없앤다
정주진정법 의지 환자 불안감 해소 큰 효과

  

인지 행동 치료가 ‘치과 공포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제시됐다.


단기간의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이하 CBT)가 심각한 치과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이 최근 영국치과저널(British Dental Journal)에 게재됐다고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치과 공포증은 최근 10년 간 영국 성인 10명 중 1명이 호소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진은 치과 공포증이 매우 심한 나머지 진료를 받기 전 정주진정법(intravenous sedation)에 의지하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CBT의 효과를 집중적으로 추적조사했다.


분석결과 환자들이 다른 부가적인 검사에 의지하는 대신 CBT를 활용할 경우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0명 환자는 매우 심각한 치과 공포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수 클리닉에 다닌 경험이 있었다.


60명중 절반에게 CBT의 제공을 제안했으며 21명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들을 10년 후 추적 조사한 결과 CBT를 받은 19명의 환자 중 이후 정주진정법 처치를 받은 사람은 단 1명도 없었다.


연구진은 CBT를 활용하면 정주진정법을 되풀이 하면서 환자들이 건강상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관련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S가 최근 10년 동안 성인 구강건강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 내 12%의 성인이 치과진료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미안 웜슬리 영국치과의사협회(BDA) 학술고문은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치과 공포증은 사람들이 치과의사를 방문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CBT는 치과 진료에 대해 특별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데 이용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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