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도 전신질환관리 중추역할 해야”

2012.01.09 00:00:00

“치의도 전신질환관리 중추역할 해야”
매년 2천만명 치과 방문 … 환자 위험 조기진단 효과적


뉴욕대 연구팀 보고


치과의사들이 치과진료 외에도 환자들의 전신질환 관리를 위한 협진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최근 미국에서 제기됐다.


이는 매년 2천만명에 달하는 미국 성인 및 아동들이 적어도 한번은 치과를 방문하기 때문이다.


뉴욕대학교 연구팀이 ‘미국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을 통해 매년 치과의사를 방문하는 환자와 일반 의료인을 방문하는 환자의 비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이 총 3만1262명의 미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아동들의 26%가 일반 의료인에게 진료를 받지 않았다.


이 샘플링 된 표준조사 결과를 2008년 당시 3억4백만명 수준인 전체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보면 해당 그룹의 1/3이상에 해당하는 약 7백만명 정도의 아동이 적어도 1년에 1번은 치과의사를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인의 경우 전체의 1/4이 의사에게 검진을 받지 않았지만, 1천3백만명 정도는 1년에 한번 치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 성인과 아동의 데이터를 합쳐보면 총 2천만명 수준의 미국 국민이 치과를 1년에 한번은 간다는 결론이 나온다.


연구진은 “이 같은 분석결과는 치과의사들이 확인할 수 없는 질환들을 발견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일반 의료인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상적인 치과 검진 과정 동안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환자의 병력과 혈압을 체크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 등 전신질환에 대한 위험여부를 감지하기 위해 임상적 관찰을 하거나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쉴라 슈트라우스 뉴욕대학 간호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치과의사들은 전신질환의 구강 내 징조 및 통증에 관해 평가하고 발견하는 한편 환자들에게 사후 처치를 언급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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