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화끈 화끈’
“두유·두부 많이 드세요”
콩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갱년기 여성의 안면홍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대학 연구팀이 북미폐경학회 학술지 ‘폐경(Menopause)’ 최신호에서 콩식품의 주성분인 이소플라본이 안면홍조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200여명이 대상이 된 여성의 갱년기증상 관련 연구논문 19건을 조사분석한 결과 안면홍조 여성이 하루 두 차례 두유을 마시거나 두부 등을 섭취하면 안면홍조의 빈도와 증상을 26%까지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콩식품의 주성분인 이소플라본을 최소한 매일 54mg씩 섭취한 경우인데, 두잔의 두유 또는 약 200g의 두부에는 약 50mg의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