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하는 외국인 의사
영국서 진료 못한다
최근 영국에서는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외국인 의사의 경우 진료를 금지하는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
앤드류 랜슬리 영국 보건부 장관이 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의사가 환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이 지난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내 유럽권 의사들을 겨냥한 이번 조치는 신규 면허자 뿐 아니라 기존 진료의사까지로 대상을 규정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보건당국은 당장 내년부터 모든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거나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들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적용한다는 예정이다.
검증 결과 영어 소통 능력에 문제가 드러나면 보건부 등 감독기관은 즉시 진료 중지 명령 등을 내릴 수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