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발기부전 연관성 뚜렷

2012.06.04 00:00:00

치주질환-발기부전 연관성 뚜렷
30대 이하 치주질환 환자 발기부전 ‘위험’


대만 타이베이의과대 연구팀


치주질환과 발기부전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치주질환이 있는 젊은 남성일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만 타이베이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협회 연례회의에서 치주질환과 남성의 성기능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달 21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국 내 성인남성 20여만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12%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치주질환 환자의 27%가 발기부전 증상을 갖고 있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치주질환과 발기부전 사이의 연관성이 더욱 뚜렷해 졌다”며 “특히, 30대 이하의 치주질환 환자에게서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치주질환이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앞서 다수 나온바 있는데, 구강 박테리아에 의한 치주염증이 굵기가 가는 음경의 혈관들에 먼저 영향을 미쳐 성기능을 저하시키고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 관상동맥과 같이 큰 혈관에까지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만성적이고 중증의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젊은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후에 증세가 더 심각한 혈관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론 카츠 박사는 “치주질환으로 인해 인체 내 혈관에서 염증이 발생해 음경으로 가는 혈류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며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철저한 구강위생관리가 성기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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