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잇몸질환 위험성 높다”
여성호르몬의 잦은 생리적 변화 원인
여성이 남성보다 잇몸질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는 가설이 나왔다.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CWRU) 연구진이 구강건강과 예방치의학(Oral Health and Preventive Dentistry) 5월호에 여성호르몬과 잇몸질환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100여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여성호르몬의 계속되는 변화가 잇몸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여 결국 골다공증, 유산 또는 조산 등 여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여성은 사춘기, 월경기, 임신기, 폐경기 등 잦은 생리적 변화 속에서 성호르몬 분비가 급증하거나 급감, 잇몸질환 발병 가능성을 높이며 나아가 전신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구강건강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그렇지만 여성질환 예방을 위해 여성은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여성에게 칫솔질을 꾸준히 하고 치실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한편, 6개월에 한번은 구강검진을 위해 치과를 방문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잇몸질환이나 골다공증을 겪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의 경우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 등을 통해 잇몸질환을 확실히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