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철분 부족
피로감 ‘뚝뚝’
여성들이 겪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가 철분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대학의 베르나르 파브라트 박사가 이유 없는 피로를 호소하는 가임여성 198명에게 철분보충제를 투여한 결과, 피로감을 50% 가까이 줄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빈혈증세는 없지만 피로감을 호소하고 혈중 페리틴 수치가 50g/L 이하인 여성에게 철분보충제와 위약(placebo)을 투여하는 ‘이중맹검(double blind)’ 조사에서 12주간 철분보충제를 섭취한 실험군은 50%,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은 19% 가까이 피로감이 완화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파브라트 박사는 “여성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피로하다면 철분 부족이 그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