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박테리아 1분만에 싹~
우식증 유발균 공격 화학분자 발견 … 2년내 제품화 추진
단 1분 만에 충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획기적인 화학분자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호세 코르도바 미국 예일대 교수와 에리츠 아스투딜로 칠레국립대 교수가 입 속에서 설탕을 젖산으로 바꿔 치아를 부식시키는 치아우식증 유발균(Streptococcus Mutans)을 공격하는 화학분자를 발견했다고 지난 10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화학분자는 음식물을 먹고 난 환경에서 단 60초 만에 치아우식증 유발균을 없애 충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인간의 32개의 치아를 보호한다는 의미로 ‘Keep 32’로 명명된 이 물질의 충치방지 효과는 수 시간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약, 구강청결제, 껌 등 현재의 충치방지제품과 함께 충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충치방지제품을 수년에 걸쳐 테스트 중이며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어 14~18개월 이내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화학분자를 음식물에 첨가, 음식이 치아에 손상을 미치는 것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