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선량들과 관계 다져놔야

2012.10.18 00:00:00

사설


평소 선량들과 관계 다져놔야


지난 11일 김세영 협회장과 김명수 대의원총회 의장 등이 강창희 국회의장을 공식 면담하고 치과계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 치협 역대 회장 가운데 현역 국회의장을 집무실에서 공식적으로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치과계 대표가 3부 요인 중 한명인 국회의장을 공식 면담한 것으로 치과계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흐뭇하다.


이날 면담은 강 의장과 중·고등학교 동기동창인데다 강 의장의 지역구 내에서 개원하고 있으면서 오랫동안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김 의장과 평상시 친밀한 유대관계를 신경써 온 대전지부 전현직 임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아무리 직능단체장이라고 하지만 현직 국회의장을 면담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더 만나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만큼 평상시 그 단체와 얼마나 긴밀하고 인간적인 관계와 신뢰가 형성돼 있느냐에 따라 면담 성사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이날 면담은 농담이 오고갈 정도로 격의없이 평상시 자주 만나는 지인들이 만나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풍부한 정치연륜을 쌓아온 강 의장은 치과계의 인연과 애정을 보여주면서 치과계 현안해결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협회장 임기 내에 치과계 현안과 관련된 법안을 1개 통과시키기가 쉽지 않다. 강 의장 조언대로 치과계 주요 현안과 숙원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고, 약사들의 경우처럼 평상시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잘해야 한다. 행정부와 정부 산하기관, 수많은 직능단체, 대기업들이 별도의 국회 전담팀을 만들어 국회에 상당한 신경을 쓰는 것도 입법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치협은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지난해 4월과 연말에 의료인 단체에 자율징계 요청권 부여와 1인 1개소를 더욱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힘들게 통과시킨 바 있다.


집행부에서도 국회와의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300명에 달하는 모든 국회의원들을 다 만날 수 없는 일이다. 평상시 같은 지역구에서 치과의사들과 의원 및 의원실이 친밀한 관계가 구축돼 있어야 결정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협력을 받을 수 있게 마련이다. 지부 및 분회 임원들이 아니더라도 개별적인 친분과 인연 등을 통해 끈끈한 관계가 지역 내에서 형성돼야 앞으로 치과계 현안 문제들이 해결되는데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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