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조기 진단 테스트 개발

2012.10.29 00:00:00

구강암 조기 진단 테스트 개발
런던 연구팀, 유전자 검사 방법…암 검출률 94%


구강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검사 방법이 나왔다.


런던 퀸메리대학교 연구팀이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새로운 구강암 진단 시스템인 ‘qMIDS(the quantitative Malignancy Index Diagnostic System) 테스트’의 개발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99명의 영국과 노르웨이 환자에게서 얻은 350개 이상의 두경부 조직 시료에 qMIDS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암 검출률이 91~94% 수준이었다.


구강암은 매년 6200명 이상의 영국인과 50만명 이상의 세계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병으로 2030년에는 연간 1백만명 이상이 구강암에 시달릴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임에도 지금까지 입 주위의 병변이 구강암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테스트 방법이 없었다.


현재 구강암 진단을 위한 검사의 표준은 조직병리학적 접근법이다. 그러나 침습적인 검사 과정을 거쳐야 하고 대부분 구강암 말기 단계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이미 병이 발전된 상태에서 진단을 받은 환자의 생존률은 10~30%로 굉장히 낮다.


이에 비해 qMIDS 테스트는 암으로 발전될 수 있는 병변의 위험도를 수치화하는 진단 알고리즘을 통해 16개 유전자의 수치를 측정한다. 특히 1~2mm 크기의 조직만을 필요로 해 조직병리학보다 덜 침습적이며 3시간 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조기에 암을 감지해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고 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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