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줄이기만 해도 …
하루 1~10개비 줄이면 사망률 15% 감소
담배를 줄이기만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흡연량의 차이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성 4633명의 건강기록을 40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담배를 끊은 그룹의 사망률은 평균 22% 낮았으며 담배를 하루 1~10개비 정도 줄이기만 해도 사망률이 15% 낮아지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2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80세까지 생존 가능성은 담배를 끊은 사람이 평균 33%, 담배를 줄인 사람이 22% 각각 높아졌다.
비키 마이어스 박사는 “조사 시작 때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가 50세였던 만큼 이번 연구결과는 이 나이에 담배를 끊거나 줄여도 장기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