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정기 치과검진 받아야” 구강건강관리시 조산 위험 34% 낮아져

2013.02.04 00:00:00

“임산부 정기 치과검진 받아야”
구강건강관리시 조산 위험 34% 낮아져


임신을 한 여성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건강관리를 받을 경우 조산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치주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서 임산부의 구강건강관리가 출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산모가 경증의 치주질환 등 가벼운 증세의 구강질환이라도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경우 조산 위험이 34% 낮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반드시 치과질환이 없어도 임신 중 스케일링 등 예방차원의 치과치료를 받으면 치주질환을 예방할 뿐 아니라 조산 위험을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나이젤 카터 영국치아건강재단 사무국장은 연구팀의 이번 발표와 관련 “뱃속의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면 산모들이 구강건강관리를 하는데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치과를 방문하면 치료 외에도 임신 중 효과적인 구강관리법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도 치주질환이 있는 임산부의 조산아 출산율이 11.1%로 치주질환이 없는 산모 1.1%에 비해 1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에서 출혈이 쉽게 일어나고 체온이 올라가는 등 구강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치주질환 등 각종 구강질환이 일어나기 쉽다고 설명하고 보다 철저한 구강건강관리를 권고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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