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아 월요시론] 행동주의적 미술치료기법

2013.03.04 00:00:00

월요시론
서은아 <본지 집필위원>


행동주의적 미술치료기법

  

발달지체아동을 포함한 유아동의 미술치료에 있어서는 주로 행동치료 기법을 활용한다. 여기에는 전혀 매체에 관심이 없거나 한 가지 매체에만 집착하는 아동, 시·지각이 덜 발달돼 있는 아동의 미술활동 촉진을 위한 기법과 미술치료시 발생하는 문제행동을 경감시키고 소거시키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1. 미술활동 촉진을 위한 기법


·행동형성법(shaping)
새로운 행동을 형성하는 절차를 행동형성이라고 한다. 즉, 아동이 현재 할 수 있는 행동속에 들어 있지 않은 행동을 강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목표행동에 접근시켜 가는 방법으로 미술활동을 촉진시키는 주된 기법이다. 이같은 행동 절차를 통해 목표행동을 형성시키는데는 강화, 촉구법, 용암법이 함께 활용된다.


·강화(reinforcement)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고 부적절한 행동을 감소시키는 후속자극을 강화라고 한다. 그리고 행동이 일어난 후 그 행동의 강도나 그 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을 높이는 후속자극을 모두 강화라 부른다. 미술치료 도입에서 유아동에게 적절한 강화자를 발견하는 것은 중요하다. 적절한 강화자를 활용함으로써 치료사와의 친화관계형성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학습효과를 촉진시킬 수 있다. 적절한 행동에 칭찬과 선물을 줌으로써 강화요인을 증가시킨다. 또한 눈짓, 손짓으로 칭찬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 강화요인을 증가시킨다.


·촉구법(prompt)
특정한 행동을 수행하도록 아동에게 실마리로 제시되는 보조변별자극을 촉구라고 하며 이 변별자극을 사용하는 것을 촉구법이라고 한다. 촉구의 중요성은 행동이 일어날 가는성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훈련을 통해서 아동의 적절한 행동과 복잡한 계열의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 촉구의 종류에는 언어, 몸짓, 신체에 의한 촉구가 있다. 바라는 행동이 아동에게 일어날때의 치료자로서 표정, 몸짓 하나하나가 아동에게 긍정적인 힘을 줌으로써 반복되는 학습으로 점차 행동이 변화되게 하는 방법이다. 즉, 나쁜 행동을 하려는 순간 강화자는 몸짓, 손짓, 눈짓이든 소리를 이용하든(탁자를 치는 소리, 기침소리)아동이 느낄 수 있는 변별자극을 줌으로써 나쁜행동을 차단한다.


·용암법(fading)
촉구를 점차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용암법이라고 한다. 즉, 대상아에게 주어졌던 촉구를 감소하거나 제거시켜서 스스로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게 하며 나아가서 독립심을 키우게 한다. 성공했을 때는 칭찬하고 격려한다.
이상과 같이 학습된 행동을 다른 생활환경으로 일반화시켜 나가는 것이 행동치료에 있어서 최종목표라고 말할 수 있으며 미술치료도 마찬가지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표행동들이 명백하게 정의돼야 하며, 대상아의 현재 수준과 목표행동을 객관적으로 보아야 하며 아울러 목표행동에 따라 시행되는 적절한 치료기법들이 행동을 변화시킬 것이다.

  

 2. 문제행동 소거및 바람직한 행동 증가를 위한 기법


잠시도 의자에 앉아 있지 못하고 계속 주위를 돌아다니는 아동, 양손을 아래위로 반복해서 흔드는 아동, 손뼉을 반복해서 치는 아동, 자기 머리를 때리거나 손을 무는 아동, 사물을 집어던지는 아동, 우는 아동, 괴성을 지르는 아동 등을 우리는 흔히 만나게 되며, 이때 어떻게 다뤄야 할지 당황할 때가 많다.
특히 미술치료에 있어서 치료사와 아동은 바람직한 인간관계, 적절한 교육관계, 신뢰감을 동반한 접근적인 관계, 즉, 서로의 행동에 대해 강화인을 주고받는 관계가 돼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수정하고 나아가서 효과적인 미술치료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치료기법의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혐오자극이 동반돼서는 안 된다. 즉 벌의 사용은 피하고 적절한행동에 강화인을 주도록한다. 부적절한 행동을 소거시키는 방법으로 강화절차를 활용한다.(강화자극 소거법, 행동적 자기통제법, 자기 교시법, 주장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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