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야근 많이 하면 …
생체리듬 깨져 난소암 위험
야간에 근무하는 여성의 난소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가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5~74세 상피 난소암 환자 1101명, 경계성 난소암 389명, 난소암이 없는 대조군 1832명 등 3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야간에 근무한 여성은 진행성 난소암 위험이 정상 시간대에 근무한 여성에 비해 24% 높았다.
또 경계성 난소암 위험 역시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야간수면을 할 수 없는 야간근무는 생체리듬과 우리 몸의 자연시계를 흐트러뜨린다”며 “이에 따라 생물학적 기능이 막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돼 난소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