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여성
뇌졸중 위험 2배
우울증을 지닌 중년 여성의 뇌졸중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뇌졸중(Stroke)에서 우울증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7~52세 여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병률이 2.4배 높았다.
또 뇌졸중 관련 위험요인들을 배제했을 경우에도 뇌졸중 위험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사는 여성을 치료할 때 장기간에 걸친 열악한 정신건강상태가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현재의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은 우울증의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여성의 뇌졸중 발생률은 1.5%였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