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위기, 패러다임 변화가 핵심”

2013.11.18 09:51:57

국내 치과계 진단 ‘대안찾기’ 열띤 토론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

“결국 동네치과가 치과계 위기를 해결하는 실마리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 이하 의료관리학회)가 지난 9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치과계 위기,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치과계 위기와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제 1부는 ‘대한민국 치과계 진단’을 주제로 발표회가 2부는 ‘대안은 시스템·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패널 및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첫 발표에 나선 전양호 건치신문 편집국장은 “위기의 원인은 결국 인력과잉, 영리병원, 신뢰상실 등을 꼽을 수 있다”며 “문제의 원인이자 실마리인 동네치과가 예방중심, 주치의 개념의 1차 의료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진 (가)대한치과보험학회 편집이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의원의 건강보험 청구를 공개하며 “비급여보다 예방과 치주관리 중심의 급여진료로의 패턴 변화가 경영에도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 “대안은 시스템, 패러다임의 변화”
2부 토론회에 나선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는 “현재 치과계는 소비자와 공급자(의사)모두 불만인 ‘명백한 위기’인데, 섣부른 대처가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며 “20% 정도의 소수 대상 고가 전문 진료 생산체계라는 왜곡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소수가 아닌 모두가 치과의료를 지속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제 도입 ▲공공 치과의료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윤춘상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위원은 “참여와 가치를 중시하는 동네치과 3.0시대를 제안한다”며 “치과의사와 환자와의 전인적 관계 속에 계속구강관리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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