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표·정달현 건치 새 공동대표에

2013.12.11 14:11:04

“진료실 너머 환자 눈높이 정책 펴겠다”



“건강사회를 위한다는 슬로건답게 열정을 잊지 않고 힘 있게 이끌어 나가겠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는 지난 7일 건치회관 강당에서 제26차 건치 정기총회를 열고 두 명의 공동대표를 새로 선출했다.


단독후보로 출마해 97.8%의 압도적인 찬성표로 당선된 박성표, 정달현 공동대표는 총회 직후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과계 현안들이 많은 상황에서 역할을 맡게 됐지만, 건치다운 방향과 행동으로 회원을 결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정 공동대표는 향후 방향성에 대해 “진료실이 기준이 된 전문가 차원이 아닌 진료실 너머 환자와 주민의 눈높이로 설정하고 정책을 다듬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의 많은 부분이 경쟁, 효율 등 시장의 기제에 포섭돼 있는데, 이런 상황을 신뢰와 협동이 주가 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문의제와 관련해서 고영훈 사업국장은 “전문의 특위에서 안을 도출해서 내놨는데 사실 그 과정에서 설문이나 여론수렴을 하지 않아 회원들의 이해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시간이 매우 촉박하지만 건치 회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공동대표는 “여러 사안이 부딪히는 형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의, 토론, 숙의의 과정”이라며 “(특위에서 내놓은)답안들에서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 치과계를 위해 최선인지 따져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미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합진보당 의원이 참석해 “내년에 입법 통과를 목표로 노인틀니 자기부담금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홍순호 치협 부회장은 “건치와 치협 사이에 반대되는 정책과 입장도 존재하지만 치과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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