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자폐아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정신신경약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목욕이 자폐아 증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폐아 10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39℃의 뜨거운 물에 30분 동안 앉아있게 한 결과 사회성이 개선되고 자폐증상인 반복동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이러한 실험은 자폐아 중 30%가 몸에 열이 날 때 자폐증상이 완화된다는 관찰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에릭 홀랜더 박사는 “몸이 뜨거워지면 과잉 면역반응을 진정시키는 유전자들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이번 실험결과 같은 증상 개선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