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장애우 구강건강 호전

2014.01.13 12:31:02

대여치, 장애우 평생 구강관리 사업 보고…지속적 구강검진·교육으로 개선 효과 커


구강보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규모 장애우 시설에서 보호받는 장애우의 영구치우식경험률은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이들은 간단한 교육과 지속적 관리로 치주 상태가 금세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이하 대여치)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백희영·이하 여과총)의 지원을 받아 서울 강북구의 장애우 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우와 함께 따뜻한 맘 평생 구강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펴냈다.  

대여치는 작년 5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북구 헬렌켈러의 집, 행복한 사람들의 집 등의 장애우 28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 사업을 진행한 결과, 장애우들은 구강상태가 열악해 영구치우식경험률이 83.33%로 나타났지만, 지속적인 잇솔질 교육으로 치주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치아우식 활성화 검사 장비인 ‘캐리뷰’를 통해 장애우들의 치아우식 민감도를 개별 측정해 통보해 주는 등 사후관리까지 수행해 시설의 관계자, 장애우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최영림 대여치 회장은 “강북구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구강보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단체를 선정해 사업을 수행했다”며 “1개소를 3회로 나눠 검진, 치료 및 교육, 사후 관리 등을 평가했다. 예상대로 장애우들의 구강상태가 열악한 것과 교육과 관리로 호전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봉사 후 관계자, 장애우 등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김영희, 박주희, 심수현 등의 회원이 현업을 제쳐놓고 매달릴 만큼 열심히 수행한 사업”이라며 “여과총에서도 지속가능성과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향후에도 계속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