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많은 유능한 집행부였다”-건치토론회

2014.01.17 18:30:54

“소통부족. 강성 이미지는 아쉬움 남아”


“소통이 부족했지만 역대 집행부에 비해 뚜렷한 업적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유능한 집행부였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역 모처에서 건치신문(대표 전민용)주최 ‘김세영 집행부 3년 성과와 한계는?-정책선거를 앞둔 진단’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소통부족’, ‘강성 이미지’ 등을 비판하면서도 “성과가 많은 유능한 집행부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나성식 스마일재단 상임이사, 전영찬 경기지부 회장, 최정규 건전한개원문화만들기 치과의사협의회 회장, 김수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총무이사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나성식 상임이사는 “평가 이전에 우리 내부에 대한 자성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며 “불법네트워크에 대해 큰 칼을 휘둘렀다는 점은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과정에서 너무 강성이었다는 점, 일방적이었다는 점 등 소통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했다. 

전영찬 경기지부 회장은 “회비납부 회원만 선거에 참여시킨 점 등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1인1개소법 개정, 선거제도 개선 등은 ‘혁혁한 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했다.

최정규 회장은 “전문의제도라는 큰 과제를 남겨두고 가는 것과 ‘강한 치협’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전치과의사궐기대회를 한번 하지 않은 것은 큰 아쉬움”이라며 “선거제도를 개선한 점은 역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수진 이사는 “강한치협, 행동하는 집행부라는 슬로건답게 많은 일을 했다는 점은 평가한다”면서도 “선거인단에서 많은 회원이 배제된 점, 대여치 관련 보수교육 문제에서 사전 이해를 구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불법네트워크치과 대처 문제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각론에서의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찬 회장은 “네트워크가 무너져도 그런 형태는 계속 존속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단계의 고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고, 최정규 회장은 “이미 동네치과가 네트워크와 유사해지는 분위기를 제도적, 문화적으로 개선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평했다. 

전문의제도에 대해서는 격론이 오갔다. 전영찬 회장은 “이언주 의원 법안은 대부분 개원의가 반길 좋은 안이지만, 예전 최영희 법안과 비슷하게 통과가 못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수진 이사도 “각계의 의견을 널리 들어서 미리 안을 만들고 법안통과 노력을 했다면, 지금처럼 시간에 쫓겨서 우왕좌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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