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 진단 ‘5분 만에 끝낸다’

2014.02.11 10:38:43

인도 연구팀, 진단 카메라 EMCCD 개발

구강암 여부를 5분 만에 간편하게 진단하는 방법이 인도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 지구과학연구센터(Centre for Earth Science Studies)의 수바쉬 나라얀 박사는 비파괴적 구강검사를 통해 건강한 구강 조직과 악성 종양을 5분 안에 비교, 대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과학포털 더 엔지니어(The Engineer)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 기술은 이른바 확산 반사율 영상시스템(DRIS, Diffuse Reflectance Imaging System)을 이용한 검사로, 환자의 구강을 EMCCD(Electron Multiplying Charge Coupled Device)라고 불리는 카메라로 촬영하면 악성종양 유무에 따라 색깔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진단을 수행한다.

즉, 건강한 조직은 파란색, 악성으로 진행되는 전조를 보이는 조직은 붉은색, 악성 종양은 노란색으로 표시돼 ‘컬러 맵’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이 검사 방법은 레이저 유도 형광 발광기술(Laser Induced Fluorescence Techniques)과 비교하여 우수한 진단 정확성을 가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빛 간섭 촬영(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처럼 깊이 해상도는 제공하지 않으며, 2mm 이상의 깊이를 가진 조직의 평가에서는 유용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수바쉬 나라얀 박사는 “우리가 개발한 장치의 목적은 생체 내의 병소 중에서 가장 악성인 조직을 신속하게 확인하여, 추가적인 생체검사를 피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시스템은 구강의 모든 해부학적 평가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미지 섬유 프로브(Imaging Fibre Probes)를 사용하여 개선될 수 있고 시스템도 더 콤팩트하고 휴대형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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