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그날까지…교정 수련의들 증례 뽐내

2014.02.11 17:49:54

연세치대 세정회 ‘교정치료 증례 발표회’



“연세치대의 술식은 주로 IVRO로 하는데, 이번 술식은 왜 SSRO로 한 거죠?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연단에 선 수련의가 발표를 마친 후 교정학과교실 교수의 질문을 받고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술식 이유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지난 8일 연세치대 세정회(회장 권병인)가 연세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주최한 ‘제26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의 분위기다. 

이날 발표회는 교정의 수련을 마치는 3년차 수련의들이 교정치료 증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세정회 회원 및 교정학과교실 교수, 수련의 등 20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워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황충주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 세션에는 장지성, 고재민, 배미주, 장우원, 김성아 수련의가 ▲함치성 낭종과 다수의 매복치를 동반한 성장기 부정교합자의 비발치 치험례 ▲대구치 결손을 동반한 개방교합 치험례 등을 발표했다. 

이어 2부에는 정돈영 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성아, 정문수, 김진석, 정서연, 김영훈 수련의가 ▲발치치료로 후퇴된 입술 주위의 심미성 향상을 위한 전체 치열의 전방이동 치험례 ▲골격성 고정원을 이용한 Ⅲ급 부정교합의 절충치료 치험례 ▲삼차원 가상모의 수술을 이용한 안면비대칭 환자의 수술교정 치험례 등을 발표했다. 


권병인 세정회 회장은 “좋은 케이스들을 엄선해서 발표해준 수련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계속 학습하고 정진해서 청출어람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종진 세정회 공보이사는 “매년 수련의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증례 발표회는 학술적인 긴장도를 끌어올리고 교정치료에 대한 임상 지견을 나누는 장”이라고 소개했다. 

연단에 섰던 배미주 수련의는 “3년 동안 수련할 수 있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 드린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좋은 교정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하악 소구치 결손과 개방교합을 동반한 골격성 Ⅱ급 부정교합의 치험례’에 대해 발표한 장우원 수련의가 Table clinic부문 증례상을, ‘대구치 결손을 동반한 개방교합 치험례’를 발표한 고재민 수련의가 Oral presentation부문 증례상을 각각 수상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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