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나쁘다” 국민 절반이 불만족

2014.02.11 20:17:42

10명중 1명만 “구강건강 좋다” 응답, 치과 못가는 이유 ‘돈 〉 바빠서 〉 무서워서’

2008년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했음에도 스스로 구강건강이 좋다고 느끼는 국민은 10명 중 한 명 정도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쁘다고 답한 국민은 절반에 가까웠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이하 정책연)에서 발간한 2013한국치과의료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이 인식하고 있는 ‘주관적 구강건강인식도’(2008-2012 국민건강영양조사)는 2008년 12.4%에서 2012년 13.4%로 소폭 상승했다.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은 2008년 49.4%에서 2012년 45.7%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절반 가까이가 본인의 구강건강이 나쁘다고 생각해 구강보건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에 따르면 저작불편호소율은 2008년 59.7%에서 2012년 46.6%로 하락했고, 구강기능제한율은 2008년 63.7%에서 2012년 50.5%로 떨어졌다.


# 치과의 문턱은 다소 낮아져

이런 지표의 향상에 영향을 끼친 요인은 칫솔질 횟수 증가, 흡연율 감소, 연간미치료율의 감소 등으로 분석된다.

구강건강 결정요인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일 칫솔질 횟수는 2008년 2.4회에 비해 2012년 2.6회로 상승했다. 12세 아동의 칫솔질 횟수도 2006년 2.38회에서 2.43회로 상승했다.


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흡연율은 하락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흡연율(국민건강통계)은 2008년 44.5%에서 2012년 41.7%로 감소했다. 이 감소율은 남성의 흡연율이 감소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며, 여성은 반대로 현재흡연하고 있는 사람이 2011년에 비해 0.9% 증가했다.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나 진료를 받지 못한 사람의 비율인 ‘미충족치료필요율’은 지난 5년 간 전반적으로 감소해 치과의 문턱이 예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19세 이상
성인의 미충족율은 2008년 43.5%에서 2012년 36.7%로 하락했다.


성인의 미치료 원인은 경제적 이유가 3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직장, 학교 때문이 24.5%, 치료가 중요하지 않음이 20.1%, 무서움 때문이 11.4%순이었다.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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