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서 임플란트 심는다

2014.03.14 18:47:34

남구협 “진료 연속성 위해 사업단 구성할 것”

활발하게 개성공단 구강보건사업을 벌이고 있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실무위원장 최치원·이하 남구협)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의료사업단을 꾸리고, 임플란트 시술로 진료 영역을 확장한다.

지난 7일 남구협은 강남 모처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개성공단 내의 임플란트 센터 운영, (가칭)개성구강보건의료사업단(이하 사업단) 구성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최근 남구협은 개성공단관리위(이하 개공위)와 협의해 개성공단 내 근로자 중 경제상황, 연령, 근속연수 등을 따져 임플란트 시술자를 선정하고, 무상 진료를 준비 중에 있었다.


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타지에서 고생하는 근로자들의 구강 건강과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해 임플란트 시술까지 진료의 폭을 넓혔다”며 “개공위와 논의해 대상자는 분기마다 한번씩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남구협은 실무위원회 위원들이 각자 몸 담고 있는 회무 임기와 상관없이 개성공단 진료의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위원장에 최치원 이사, 부위원장에 이상복 원장을 추대했다. 사업단은 남구협 실무위원회 산하에 두되, 향후 남구협 위원장과 협의하며 사업을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최치원 이사는 “진료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기존의 개성 진료 기경험자 위주로 사업단의 풀(Pool)을 꾸릴 계획”이라며 “사업단의 풀은 시간이 갈수록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치과계의 대표적 봉사 툴(tool)로서 개성을 포함한 전 지역의 대상으로 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복 원장은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개성공단에서 진료를 받으러 올 수 있는 사람은 일반 노동자라기보다 법인장 급 인력”이라며 “향후 진료버스를 운영해 근로자들에게 직접 찾아갈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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