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파업 안한다”

2014.03.21 20:15:26

의정협의결과 수용 “62% 찬성”


의협이 마침내 파업을 풀었다.
의협은 지난 17일 발표한 복지부와의 의정협의 결과를 의협 전 회원을 대상으로 17~20일에 걸쳐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찬성 62.16%, 반대 37.84%로 의정협의 결과를 수용하고 총파업 투쟁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해 이달 10일 전면 휴진에 나섰던 의협은 24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접고 조만간 보건복지부와 최종 합의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 17일 의협은 의협 회관에서 ▲원격진료 선 시범사업, 후 입법반영 ▲치협을 비롯한 의약단체 등이 참여하는 논의기구 발족 ▲건강보험정책심의위를 설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전공의를 위한 수련의 제도 개선 등의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의협 측은 “회원들이 의정 간의 대화와 약속을 통해 도출된 협의결과를 신뢰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제 의정 협의결과를 약속된 타임테이블에 따라 차근차근 정확하게 진행하는 중요한 과제가 남았다”고 밝혔다.


또 의협은 “원격진료 시범사업은 입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입법 저지를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투표기간이 매우 촉박했음에도 많은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상황을 지혜로운 결정으로 극복한 회원들의 뜻을 엄중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향신문은 지난 19일 “의협이 집단휴진에 나서기 전부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성을 가입자 · 공급자 동수로 하기로 정부와 이면합의가 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이면합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보도 시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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