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부, 유디 등 사무장치과 4곳 고발

2014.03.25 14:12:10

남상범 회장 취임.회비 체납회원 권리 불인정

울산지부(회장 박태근)가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지난해 12월에 당선된 남상범 신임회장의 취임을 박수로 맞았다. 

남상범 신임회장은 “YESDEX의 안정적 개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디치과를 비롯한 불법네트워크치과의 척결에 노력하겠다”고 회무 방향을 밝혔다. 

지난 21일 울산지부는 전체 대의원 82명 중 58명이 참석, 성원된 가운데 울산 MBC컨벤션센터에서 제1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회칙 및 규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박태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간의 회무를 큰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준 임원,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장에 취임했는데, 제가 얻고 가는 게 훨씬 많다. 올해는 울산지부가 YESDEX 주최하는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 집행부를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결산보고에서 “네트워크치과 척결 성금의 용처를 밝혀달라”는 한 회원의 질의에 남상범 신임회장은 “회원 분들의 성금 덕분에 생협치과는 처벌을 받았고, 유디치과를 비롯한 4곳의 네트워크치과는 현재 소송 중에 있다. 금명 간 성과가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날 지부는 회비를 2년 간 체납할 경우 회원 권리를 불인정하고, 지부의 대외협력이사를 기획이사로 바꾸며 공중보건의 처우 개선 및 복무기간 단축 촉구의 건 등의 의안을 통과시켰다. 


인터뷰  남상범 울산지부 회장 

“YESDEX 성공 개최 역량 쏟겠다”

남상범 신임회장이 당면한 가장 큰 사업은 영남권국제학술대회(YESDEX)다. 울산, 부산, 대구 등 영남권 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YESDEX의 올해 주최 지부는 울산지부다. 

남 신임회장은 이에 대해 “작년 대구지부가 일궈놓은 성과 위에서 안정감 있고 내실 있게 YESDEX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제학술대회라는 타이틀에 맞게 외국인 참석자의 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상범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을 밝히며 “어려운 시기에 일을 맡게 됐다”며 “울산지부의 힘 만으로 회원들이 원하는 걸 바꾸기는 힘들기 때문에 치협과 잘 협조해 가며 회무를 진행하겠다. 회원들 역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울산지부에서도 불법네트워크와의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원들의 후원금을 동력으로 유디를 비롯한 4개의 치과를 고발해 소송이 진행 중이며, 최근 생협치과가 문을 닫는 성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가 진행하다 중단된 ‘수불사업’에 대해 남 신임회장은 “답답한 일이다. 재원 때문에 중단되었는데, 공무원들을 설득해 다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범 신임회장은 89년 서울치대를 졸업했으며, 지부 총무이사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지부의 회무에 헌신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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