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협은 지난달 20일 개성공단에서 첫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 사진은 첫 대상자인 정문수 씨와 최치원 이사.](http://www.dailydental.co.kr/data/photos/20140414/art_139641245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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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구강보건협의회(실무위원장 최치원 ·이하 남구협)가 개성공단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남구협은 개성공단의 ㈜현진개성에서 근무하는 정문수 씨를 첫 대상자로 선정하고 구치부에 3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했다.
남구협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협조해 ▲공단근속 연수 ▲연령 ▲경제상황 ▲치조골 등 환자의 구강 건강 상태 등의 기준을 마련, 지난 한달 간 대상자 선정 작업을 해 왔다. 남구협은 이런 기준으로 매분기 당 3명의 수혜자를 선정해 공고하고, 시술은 매달 개성공단을 방문해 개성공단의료원에 마련된 치과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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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이번에 임플란트 첫 수술을 했는데, 개성공단의 근로자들과 개성공단관리위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첫 대상자가 된 정문수 씨는 ‘10년을 개성에서 근무했는데 로또를 맞은 기분이라며 매우 좋아했다’고 하더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최 이사는 “2년에 걸친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는 듯하고, 북한 쪽에서도 이번 사업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는 눈치”라며 “남북의 신뢰관계를 크게 증진한 것은 물론이고, 통일 전후의 남북구강보건체계나 사업들을 미리 구상해 놓고, 통일 후 남구협과 치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협은 실무위원회 산하에 ‘개성구강보건의료사업단’을 조직하고, 사업단장에 최치원 이사를 추대했다. 최 이사는 차기 치협 대외협력이사와 공동으로 사업단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부단장은 이상복 원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