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교수, 제5대 대한치의학회장 당선

2014.04.11 11:55:52

10일 분과학회협의회 선거…감사는 이종철 · 이종헌

박준우 교수(강동성심병원)가 제5대 대한치의학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0일 대한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는 치협 대회의실에서 투표를 통해 제5대 대한치의학회 회장에 박준우 교수를 선출했다. 감사에는 이종철 원장, 이종헌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28개 분과학회 회장과 분과학회협의회 의장 및 부의장 총 30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기호 2번 박준우 교수는 21표를 득표해 8표를 얻은 기호 1번 권호근 교수(연세치대)를 큰 표 차이로 앞서 당선됐다. 기권은 한 표가 나왔다. 

이로써 박준우 교수는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을 겸임, 향후 구성될 29대 집행부 중 가장 먼저 결정된 임원이 됐다. 

박준우 신임 대한치의학회장은 “권호근 교수님은 경험과 스펙이 출중한 분이라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가 내건 공약에 대해서는 회무를 운영하면서 협의회에 계속 보고, 협의를 거쳐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이제는 너와 내가 없이 오롯이 한 팀이므로 28개 분과학회의 참여와 도움을 바란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경욱 치의학회장은 “3년 이라는 세월이 어느덧 지나 임기의 막바지로 왔다”며 “3년 동안 음과 양으로 도와주신 분과학회장님들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감사 선출에 관한 회칙 개정 ▲분과학회 정기보고서 분석, 워크샵 성료 치의학회 홈페이지 개편 작업, 회계일반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인터뷰] 박준우 제5대 대한치의학회장 

“치의학회 사단법인화 위해 총력”

“현재 치의학회는 치협 산하단체와 비슷한 위상을 갖고 있는데, 대한의학회처럼 사단법인화를 추진해 치의학의 발전과 연구,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박준우 신임 대한치의학회장은 당선 일성으로 “치의학회의 독립과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목적기금을 조성해 재정확충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의학 발전을 리드하고, 보수 교육 담당과 전문의 시험 및 관리 등 교육과 학문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의학회로 정립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신임 회장은 학술대회 및 학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6년 IADR에 재정과 인력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으며, 분과학회의 국제학회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분과학회지의 SCI 학술지 등재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신임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래치의학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가차원의 치의학 발전 방향 및 연구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의학의 미래를 위해 ▲기초치의학 전공자 장학기금제도를 운용 ▲임상진료지침 예산 확보 및 치의학분야 신의료기술 개발 ▲치의학 발전 회의체 구성 ▲수련병원실태조사 및 전공의 정원책정 현실화 ▲분과학회 공동워크숍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우 신임 회장은 1983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구강해부학 박사학위를 취득, 1994년부터 현재까지 한림대 의대 치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회장, 대한스포츠치의학회 감사 등을 지냈으며, 한국임상치의학대학원 교육협의회 회장, 한국투명성기구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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