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가협상 돌입...치과경영난 강조

2014.05.22 16:46:22

치협 협상단, 21일 공단과 첫 협상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의 2015년도 수가체결을 위한 협상이 본격 시작됐다.

21일 건보공단 회의실에서 이뤄진 첫 번째 협상을 시작으로 23일 2차 협상 등 내달 2일 자정까지 수차례에 걸쳐 밀고 당기는 수가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치협 협상단으로는 협상대표인 마경화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박경희 치협 보험이사,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 김영훈 경기지부 보험이사가 협상위원으로 참여했다.

두 시간여에 걸친 협상이 끝난 뒤 마경화 치협 부회장은 “오늘 협상에서는 주로 치과경영 악화에 대한 얘기가 많이 이뤄졌으며, 특히 전체적으로 진료비가 늘어났다고 하지만 어르신 틀니와 치석제거 등 보장성 확대 부분을 제외하고 진찰료와 행위료 등을 놓고 기관수로 나누면 늘어난 수치는 미미하다”며 “더욱이 보장성 확대도 새로운 항목이 신설된 것이 아니고 기존의 비급여 항목이 급여화되면서 관행수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등 원가보전율이 낮은 점과 실제 틀니 급여의 경우 재정추계에 비해 이용률이 크게 못 미치는 등 불이익을 감수해온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도 “틀니 등 보장성이 확대된 항목들이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본인부담율을 현실적으로 낮추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그동안에는 치과의 경우 비급여 항목이 많아 상대적인 불이익을 감수했지만, 이제는 비급여 항목의 상당수가 급여화가 된 만큼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수가 보전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치협은 지난 2013년도 수가협상 당시 부대조건으로 치협과 건보공단이 치과분야 보험급여 확대방안을 공동 연구키로 한 부분도 타 단체와 달리 성실히 이행한 만큼 이에 대한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치협은 지난해 협상시한 자정까지 7차에 걸친 협상 끝에 건보공단과 2014년도 치과 보험수가를 2.7% 인상하는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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