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민 의료광고심의위원장 “과도한 영리광고 정확한 잣대로 규제”

2014.06.10 18:25:12

유연성 갖되 원칙과 책임감으로 꼼꼼 심의

“병원을 광고하는 것은 회원들의 당연한 권리이지만, 그 전에 동료인 전체 치과의사들과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권에 부합하는 광고인지 헤아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철민 신임 의료광고심의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원칙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배 위원장은 “의료광고는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돼 있으므로 올바른 정보의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원칙에 맞춰 심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업무 방향을 밝혔다. 

배 위원장은 이어 “현재 국가적으로 의료시장이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정부나 사회 일각에서 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의료는 기본적으로 영리에 치우치면 안된다는 소신이 있다. 국민 건강권을 도외시하고 영리에 치우친 광고는 적절하게 규제해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대 회원 서비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과도한 규제를 지양하면서, 동시에 의료법이나 복지부 시행 규칙 등 원칙은 정확히 챙기겠다”며 “광고를 하는 것은 회원이 누려야 할 권리지만 전체 치과계와 국민들을 위해 과도한 영리성은 지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광고심의위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의료광고 심의 업무를 처리했다. 이날 배철민 위원장과 이강운 법제이사를 비롯, 양승욱, 송이정, 김병린, 조영탁 위원 등 8기 심의위원은 79건의 신규 신청 의료광고를 심의하고, 향후 위원회 업무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배 위원장은 “바쁜 와중에 참석해 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올바른 의료광고 심의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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